조수미 아카데미상 무대에 '심플송' 오를까?
— 01/05/16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영화에 직접 출연해 부른 노래 '심플송'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골든글러브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는데,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와 수상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붉은 드레스를 입고 영화 주제곡 '심플송' 을 열창합니다.
황혼에 접어든 주인공이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장면.
마지막 단 6분 동안이지만,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조수미 씨가 영화 '유스'에 직접 출연해 부른 노래가 골든글러브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고, 아카데미 주제가상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수미, 소프라노]
"조금 더 심오하고 예술적인 음악 세계가 상을 받게 된다면 저로서는 굉장히 뿌듯하고 많은 클래식이나 고전음악을 하시는 분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 같아요."
영화는 한때 잘 나가던 명지휘자와 감독, 배우들이 스위스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그레이트 뷰티'로 각종 상을 휩쓸었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작품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외로움, 인생의 의미 등을 함축적으로 담으며 예술 영화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수미 씨는 실제 자기 자신인 세계적 명성의 소프라노 '수미 조'로 출연합니다.
직접 연기 하거나 출연 분량이 길지 않지만 마지막 장면에 감동의 노래를 부르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최광희, 영화평론가]
"여왕의 생일 때 이 노래를 조수미 씨가 부르게 될 것이라고 여왕 특사가 얘기하는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요. 그만큼 영국에서도 조수미 씨가 상당히 실력 있는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14일,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시상식에서 노래 부를 수 있어, 조수미 씨가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