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컴퓨터 제조사 DELL, EMC 인수에 670억 달러 IT 사상 최대
10/13/15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델(Dell)이 데이터 저장업체 EMC를 670억달러(약 76조8400억원)에 인수한다. 정보기술(IT) 기업 인수 사상 최고 가격이다.
델과 사모투자회사 실버레이크는 12일(현지시간) EMC를 주당 33.15달러, 총 670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델과 EMC의 인수 협상 소식이 알려지기 전보다 28%나 오른 금액이다. 두 회사는 성명에서 “델과 EMC가 합병으로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등 차세대 IT의 핵심전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델은 데이터 저장업체 분야 선두기업인 EMC를 사들이면서 저장업체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한 EMC가 8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VM웨어도 확보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합병 법인의 경영은 델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이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합병된 회사의 연매출은 약 800억달러(약 92조400억원)로 전망된다.
1984년 설립된 델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발달로 개인용 PC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EMC 역시 기업에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를 주력 상품으로 개발해왔지만,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최근 매출이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