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北 도발 규탄 한목소리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각 당 대선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규탄에 나섰지만, 대응 방안을 두고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측은 서로 회의 소집을 요구하며 주도권 경쟁에 나섰고, 홍준표 후보 측은 북한의 도발은 좌파 정권의 퍼주기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파멸을 원하는 것이냐며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대선 후보 간 비상 안보 점검회의 개최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정파를 초월하여 각 당 대표와 대선 후보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후보가 제안한 '5+5' 비상안보점검회의에 즉각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북한의 무력 도발은 북한의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후보의 대선 후보 회동 제안에 대해선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소집 요구로 맞받았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대변인 : 안보에는 진보, 보수가 따로 없습니다. 원내 각 당은 즉시 국방위와 외통위 소집에 응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군사적 충돌, 4월 위기설에 대응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좌파 정권의 햇볕정책 때문이라며 문재인·안철수 후보 모두를 겨냥했습니다.


[김명연 / 자유한국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북한에 통치자금을 대주면서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거짓 평화'로는 한반도 안보 위기를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상욱 / 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단장 :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 한 사람이라도 다치는 일이 생긴다면 그날로 김정은 정권은 붕괴된다는 것을 경고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규탄한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국민이 동요하지 않도록 정치권의 합리적인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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