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바른 역사 전하기는 기성 세대의 숙제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프랑스 팬들과의 만남에서 그가 글을 쓰는 방식과 역사관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풀어 냈다.


그는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수많은 팬을 확보한 소설가이다. 


그런만큼 그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


올 1월 70세가 된 무라카미는 올바른 역사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른 역사를 전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살아가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자기 나라에 좋은 것만을 역사로 젊은 세대에 전하려는 세력에는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이에 맞게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은 인생을 좁게 만든다"며 몇살인지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젊은 세대는 희망을 갖고 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공감하면서 "품은 이상이 조금 엉뚱한 것이라 해도 계속 안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 이상이 깨졌을 때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도 중요한 문제라며 젊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 엄마와 함께 참여한 파리 거주 대학원생 주리 드마리(25)는 교도통신에 "무라카미 작가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일생에 찾아온 한 번의 기회였다"며 "그의 얘기를 듣고 나서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의 기쁨을 여러 면에서 찾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무대작품 '해변의 카프카'는 니나가와 유키오( 川幸雄,1935~2016)가 무라카미 소설을 토대로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해 일본·프랑스 우호관계 16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자포니즘 2018'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됐다.


NHK는 '해변의 카프카' 공연 마지막 날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 프랑스 팬 56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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