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바른 역사 전하기는 기성 세대의 숙제
02/27/19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프랑스 팬들과의 만남에서 그가 글을 쓰는 방식과 역사관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풀어 냈다.
그는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수많은 팬을 확보한 소설가이다.
그런만큼 그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
올 1월 70세가 된 무라카미는 올바른 역사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른 역사를 전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살아가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자기 나라에 좋은 것만을 역사로 젊은 세대에 전하려는 세력에는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이에 맞게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은 인생을 좁게 만든다"며 몇살인지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젊은 세대는 희망을 갖고 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공감하면서 "품은 이상이 조금 엉뚱한 것이라 해도 계속 안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 이상이 깨졌을 때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도 중요한 문제라며 젊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고 NHK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 엄마와 함께 참여한 파리 거주 대학원생 주리 드마리(25)는 교도통신에 "무라카미 작가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일생에 찾아온 한 번의 기회였다"며 "그의 얘기를 듣고 나서 나이를 먹으면서 인생의 기쁨을 여러 면에서 찾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무대작품 '해변의 카프카'는 니나가와 유키오( 川幸雄,1935~2016)가 무라카미 소설을 토대로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해 일본·프랑스 우호관계 16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자포니즘 2018'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됐다.
NHK는 '해변의 카프카' 공연 마지막 날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 프랑스 팬 56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