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국발 러시아 미사일 경보 복구…정상회담 조건은 이견
10/27/26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발사 임박 정보를 미국으로부터 받는 체계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장에서 사용되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속도 제한도 풀려 시속 420㎞로 이동하는 플랫폼에서 접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조치는 공습 대비와 기동부대 통신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슬로에서 미국 측 대표와 만난 뒤 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기경보는 미사일 궤적을 파악해 방공망과 주민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고속 이동 중 통신 기능은 드론·차량·항공 플랫폼의 지휘 연결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안보 지원이 복원됐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간극은 남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규모 제한이나 강제 중립화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영토 문제는 실무 협상에서 미리 정할 수 없으며 국가 정상만 다룰 수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러시아와 함께하는 3자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 지원의 지속성, 점령지 지위, 휴전 뒤 안전보장 방식이 합의되지 않으면 회담 자체가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번 기술 지원 복구는 협상 신뢰를 일부 회복했지만 정치적 쟁점을 대신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