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의 영향...3605조의 돈이 이동한다...소비의 호재
02/01/16기록적 저유가 기조로 3조 달러(약 3605조원)에 달하는 자산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1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계속되는 유가 하락으로 연간 3조달러가 원유 업체들로부터 빠져 나와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유사 이래 최대의 자산 이동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블랜치 BofA 메릴린치 전략가는 유가 하락이 이미 세계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유가 호재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랜치에 따르면 유가가 앞으로 5년 동안 배럴당 40달러선으로 움직이면 일일 원유수요는 150만배럴 증가할 수 있다. 나아가 유가가 20달러대로 떨어지면 연평균 일일 수요는 17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블랜치는 예상했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자동차 보급률과 소비 관점에서 볼 때 원유 수요는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례로 중국의 경우 최근 유가 하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BofA 메릴린치는 예상했다. BofA 메릴린치는 투자 노트에서 "저유가로 중국 소비자들이 대형 차량을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며 "지난 3개월 동안 중국의 SUV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늘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 성장률의 22%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BofA 메릴린치는 유가 하락의 효과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자동차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외환 보유고 급감이나 원유 업체들의 주가 급락등까지 감안하면 전 세계에서 현재 극적인 부의 이동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