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샌더스, 지지자들에게 시위금지 요청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전당대회장 안에서 시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냈다.


샌더스는 이 요청이 "저를 향한 개인적인 예의"의 성격이라고 규정하고, 지지자들에게 "대회장 내에서 어떤 종류의 항의 시위도 하지 말아줄 것"을 종용했다.


그는 특히 각주의 대의원들에게 이 것을 설득하는 것이 "최고로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 우리들의 운동에 대한 신뢰도는 야유의 함성, 등돌리기, 퇴장 등과 비슷한 모든 반대행동으로 인해 큰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후반에 연설을 하게 된다.


샌더스 지지자들중 다수는 대통령후보 예비선거 운동기간중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중립을 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대회중 당원들이'힐러리'를 연호할 때 '샌더스'를 연호하며 맞섰다.


이는 대회 개막 직전 폭로된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에서 민주당 일부 인사가 경선 과정에서 샌더스 의원에 불리한 여건 조성을 논의한 것이 드러나면서 "편파 경선" 논란이 일어 샌더스 지지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렀기 때문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마샤 퍼지 (오하이오 ) 하원의원이 개회사를 하는 동안 샌더스 지지자들은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의 이름이 거명될 때 마다 야유와 구호로 대응했고 클린턴 지지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양측의 구호가 난무하면서 마침내 어느 순간에는 " 의장의 발언 좀 듣자"는 고함이 터져나왔다.


이에 퍼지 의원은 모두에게 존중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모두 같은 민주당원이니 민주당원 답게 행동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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