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막올랐다.
07/26/16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자세한 소식 필라델피아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주제는 '함께 단합하자'입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이어진 경선레이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그 결과 양측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갈등의 깊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당대회 첫날, 이런 갈등을 해소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샌더스 상원의원의 연설입니다.
이미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는데, 경선 과정에서 샌더스 의원에게 열광했던 지지자들이 완전히 클린턴 전 장관으로 돌아섰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샌더스 의원의 경선캠페인을 훼방하는 듯한 내용의 이메일을 민주당 전국위원회 핵심인사들이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가 편파적으로 경선을 관리했다고 항의해 온 만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하겠다는 입장까지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요.
성난 샌더스 지지자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적극적으로 항의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샌더스 의원은 오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전당대회에 앞서 샌더스 의원은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는데요."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패배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힐러리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때 야유가 터져나왔지만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이미 역사를 만들었다"며 "실수해서는 안된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이 오늘 연설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샌더스 지지층의 분노가 가라앉을지 주목됩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당 전당대회가 첫 출발부터 불안하다고 할 수 있는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데는 변수가 안되겠죠?
네. 그렇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이미 대선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한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당장 전당대회 이틀째 즉 이곳 시간으로 26일, 후보별 대의원 확보현황을 발표하는 롤콜 투표가 진행되고,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의 대선후보 자리에 무난하게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하게 됩니다.
동시에 클린턴 전 장관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낙점한 팀 케인 상원의원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됩니다.
그리고 클린턴 전 장관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오는 28일, 후보 수락연설을 하게 되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대선 본선 행보를 나섭니다.
지난주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와 클린턴 전 장관 두 사람이 오는 11월8일 대선까지 100여일간 미국 대권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