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러시아 미사일 배치 두고 공방전

러시아가 최근 발트해 지역의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최첨단 대함미사일을 배치한 것을 둘러싸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도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나토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발트해 지역의 칼리닌그라드에 최첨단 대함미사일 '바스티온'을 배치한 것을 '공격적인 군사태세'라고 비난했다.


또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의 국경 인근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러시아와 나토 관계를 예측 가능하게 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면서 "오해로 인한 위기와 우발적 사건을 막기 위해 러시아에 사활동의 투명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토측의 비난에 관련해 같은 날 크렘린궁은 나토가 국경근처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나토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러시아는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토가 폴란드를 비롯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4개 국에 4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하자 러시아는 '나토의 발트해 지역 확장'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해 왔다.


아울러 폴란드·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접한 칼리닌그라드에 대함미사일인 '바스티온' 발사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고위 정치인은 칼리닌그라드에 전술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와 방공미사일 S-400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시사하면서 미국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되면 나토군의 기지를 공격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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