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긴장에 한국 자금 이더리움으로
08/11/17막대한 변동성으로 가장 위험해보이는 가상화폐들이 미국과 북한 사이 군사적 위협을 타고 마치 가장 안전한 자산처럼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는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보다 더 많이 올랐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는 사이 한국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으로 대거 몰려갔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거래에서 한국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어 각국 통화 중 가장 높았다. 이더리움은 10일(뉴욕시간) 4% 뛰어 개당 304달러를 기록해 6월 이후 최고에 근접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은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10배에 달해 불안하다. 이에 코메르츠방크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비트코인을 구현한 블록체인기술에 적극적인 기업인 '쇼피파이'(Shopify, 온라인쇼핑몰 플랫폼 개발사), 디시네트워크(위성TV업체), 마이크로소프트'를 보유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해당 기업들 주가가 지난 3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이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며 코메르츠방크의 추천에 대해 다소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3개 거래 동안 코메르츠방크가 추천한 기업들 중에서 비트코인과 상관계수가 0.35를 넘는 경우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블룸버그는 '이상하게도 엔비디아,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같은 그래픽카드 제조업체들은 코메르츠방크의 추천기업 바스켓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채굴 열풍으로 최근 높은 사양의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등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어닝과 주가는 크게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