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벨 점원, 한인 유학생에 인종 차별 욕설 논란
02/22/18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박사과정 1년 차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이인영씨는 지난 16일 인근 타코벨 매장을 찾았다.
그는 본명 대신 '스티브'(Steve)라는 영문 이름을 사용해 주문했다. 점원이 받아적기 쉽게 한 배려였다.
그런데 영수증을 받아든 이씨는 깜짝 놀랐다. '스티브 칭크'(Steve Chink)라고 적혀있었던 것. '칭크'는 중국인을 비하하는 말로 대단히 무례한 표현이다.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신문(The Daily Pennsylvanian)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 영수증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격노했다"고 적었다.
그는 "점원과의 대화는 일상적이었다. 영수증에 적힌 내 이름을 기 전까진 말이다"라며 "나는 매우 화가 났고, 항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점원은 "매장에 스티브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이 3명이나 있어서 구분하려 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그 점원은 주방에 들어가 동료들과 '칭크'를 언급하며 키득거렸다.
이씨는 "정말로 화가 났던 부분이었다"며 "카운터로 가 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은 뉴스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내게 일어날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현재 정치적 환경 속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큰소리로 분명하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타코벨 측은 20일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히고 공식 사과했다.
타코벨은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 해당 직원은 더이상 타코벨에서 일하지 않는다"며 "해당 지점은 직원들을 다시 교육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원상승377위 올림픽 순위상승388위 오동식상승1419위 김소희상승13610위 가상화폐상승351위 송하늘상승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