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 트레킹. 1일차.
— 10/20/16
머나먼 하늘을 이고사는 브라질 동포분들이 이틀을 걸쳐 로키로 날아왔습니다. 공항에서 영접하여 한국 식품점에서 장을 보고 김밥. 만두. 떡볶이 등 분식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로키의 변방 그러나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지척에 있는 골든이라는 산촌으로 달려갑니다. 원목으로 지어진 산장. 우리가 6일을 머물며 반프. 요호 국립 공원내의 트레킹을 즐기고 함께 정을 나눌 우리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저녁 시간이 다되어 도착하여 개인 짐들을 정리하며 고마운 손길들이 보태져 한상 푸짐하게 저녁 정찬이 차려집니다. 오랜 비행으로 칼칼해진 목을 풀 얼큰한 두부찌개에 생삼겹살 통마늘 구이. 잘 익은 김치가 더해지니 일시에 해장의 갈증이 풀려버립니다. 로키산 레드 와인으로 축배를 들며 10일간의 로키 일정에 행복하자고 다짐합니다. 아늑하고도 정감이 가는 산장 분위기가 익어가는 로키의 밤이 더욱 그윽합니다. 뉴욕에서 합류한 한분 여성도 이내 브라질 동포들과 친숙해져 밤이 이슥해지도록 대화는 간단없이 이어집니다. 고단한 몸에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그 무엇이 있어 쉬이 잠들지 못하는 로키의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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