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한국관을 지키자 운동
04/15/15연합회는 내달 2일(토) 지역 단체장들과 함께 한국관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관 살리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미예술재단 문숙 회장과 국제자원재단 대표이사이자 연합회 홍보위원장인 신동영씨가 실무를 맡는다. 한미예술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연간 3000명의 지역 초등학생 및 학부모에게 한국관을 소개해왔다. 이날도 예술재단 인턴 가이드들이 직접 단체장들을 안내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14일 지역 단체장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한국관은 미국의 수도에 있는 세계적인 박물관 스미소니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던 훌륭한 곳”이라며 “단순한 문화 홍보 수단일 수도 있지만 크게는 국력과도 연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폐관 결정이) 아쉬운 마음에 어떻게든 지켜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어를 실시한다. 한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 이사는 “만약 한국이 국가차원으로 (계약 연장을) 할 수 없는 문제라면 20만 워싱턴 동포, 나아가서는 미주 한인 전체가 힘을 모아 한국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 번의 견학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한인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큰 힘을 모아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단체장들이 한국관을 견학한 뒤 한국관의 중요성을 한국 정부나 미 주류사회에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은 “한인 사회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단체장뿐만 아니라 모든 한인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우리 문화는 우리만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소개해 온 한국관이 사라진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한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6월 개관한 30평 규모의 한국관은 한국의 자연, 전통 도예, 가족 문화, 전통 혼례, 한글, 현대 미술 등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한 국가만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스미소니언 역사상 전무후무하다. 자연사박물관은 미국 내 관람객 최다 박물관이며 연간 방문객은 2013년 기준 800만 명이다.
▷문의: 703-354-3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