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예술가들 추석 모금행사…디아스포라 창작 생태계 지원
09/29/26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디아스포라 예술단체 교포가 27일 연례 추석 모금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명절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이자 해외 한인 문화예술 생산자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재원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최 측은 추석을 가족 중심의 전통행사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서로 다른 배경의 창작자들이 협업과 돌봄의 의미를 나누는 공동체 행사로 확장했다. 참석자들은 음식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명절 관습을 함께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금액은 디아스포라 한인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연결된 창작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쓰인다. 작품 제작뿐 아니라 전시와 공연을 조직하고, 서로의 작업을 소개할 수 있는 관계망을 만드는 것이 단체의 주요 목표다.
미국 내 한인 문화행사는 대중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축제와 동포 내부의 자원 순환을 만드는 모금행사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후자에 무게를 두고 창작자가 장기적으로 활동할 기반을 공동체가 직접 지원한다는 의미를 살렸다.
행사의 성과는 하루의 모금액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의 후속 작업과 기관 간 협력이 지속될 때, 추석 모임은 세대와 분야를 잇는 문화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