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최악의 스모그"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수도권이 최악의 스모그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앞이 잘 안보일 정도인데요. 


겨울철 난방에 바람까지 불지 않으면서 베이징의 초미세먼지는 기준치의 40배까지 육박했습니다.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모그가 하늘을 가린 베이징.


희미한 자동차 불빛만이 이곳이 도로임을 알려줍니다.


중국의 수도권이 최악의 스모그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 일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하고 닷새째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환경당국은 지난달 31일 올들어 처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경계단계인 2급 주황색 스모그경보를 발령하고 오염물 배출 감소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기업 2천여개의 생산활동을 중단시킨데 이어 모든 건설현장 공사를 중단시키고 건축폐기물이나 자갈·모래 운반 차량의 시내 진입도 금지했습니다.


시 당국은 긴급조치 이행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7개 점검팀을 가동하고 위반시 벌금부과 등 강력 처벌키로 했습니다.


베이징 주변 톈진, 허베이성 랑팡, 바오딩 등 수도권 전체가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 당국이 시민들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하는 가운데 학교는 교육당국과 협의를 거쳐 수업시간 조정 등 방안을 탄력적으로 강구하고 있습니다.


시 환경당국은 다습과 저온현상에 더해 바람까지 잠잠하면서 지표면의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여기에 난방 가동으로 오염 배출이 급증한데 이번 스모그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베이징, 허베이, 허난, 산둥성 등 수도권과 동북지방을 강타한 강력한 스모그가 2일 찬 바람 영향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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