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정부 "안보리 결의 위반 대응조치"
03/10/16북한이 올 해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며 외교적 대응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은 오늘 오전 5시20분경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 해 들어 처음입니다.
항행금지구역도 선포하지 않은 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약 5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탄도미사일이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300㎜ 방사포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 제재,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연습 등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추가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며 외교적 대응 조치를 우방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 채택한 안보리 결의 1695호를 시작으로 지난 3일 채택한 2270호까지,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