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에 불었던 최순실 게이트, 박태환과 김연아도?

체육계 역시 '최순실 게이트'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으로부터 리우올림픽 출전 포기 압력을 받았고, 왕년의 피겨여왕 김연아마저도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체육계 곳곳에 최순실 사단의 지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리우 올림픽을 앞둔 지난 5월 김종 전 문체부 제 2차관으로부터 올림픽 출전 포기 종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측과 수차례 만남과 전화통화를 거듭하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후원을 연결해 줄 수 있다"며 회유하기도 했습니다. 


김종 차관은 당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와 국내 법원 가처분 신청 등을 하며 올림픽 출전의 길을 열고자 하는 박태환에 대해 "절대 올림픽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 했을 정도입니다. 


결국 어렵게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훈련 시간이 부족했던 박태환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전성기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는 박태환을 보면 당시 문체부와 벌인 줄다리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역시, 지난 2014년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 체조' 시연 행사에 참석했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미운털이 박혔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마저도 최순실 사단의 광풍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검은 의혹들이 얼마나 더 도사리고 있을지 체육계는 탄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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