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800불 돌파..나흘새 시총 3.3조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800달러를 넘어섰다. 4거래일 만에 시가 총액이 30억달러(약3조3000억원) 더해졌다. 일본의 비트코인 합법화를 비롯해 많은 정책결정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비트코인을 끌어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을 구현한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계속될 전망이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지수는 런던시간으로 11일 오전 거래에서 장중 사상 최고점인 개당 1824달러를 기록했다. 1700달러를 넘어선지 이틀 만이다. 시총은 29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은 81% 급등했다.


가장 최근 가격을 끌어 올린 요인은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 발언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한 금융 관련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구현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이 비트코인 자체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이 합법적 결제수단이 됐고 러시아 역시 비슷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거부했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재검토에 나섰다.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다시 높아졌다. 각종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 개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른바 '하드 포크'에 따른 비트코인 분열 우려는 여전하다. 하드 포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비트코인이 2가지 종류로 양분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 시장이 분열되면서 가격도 떨어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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