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26) 씨 미국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의원에 출마

재미동포 2세 여성 김진아(26) 씨가 미국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의원에 출마했다.


김 씨는 이달 초 킹카운티 청년 민주당 당원 모임에서 출마를 선언했고, 선거 운동 개시 행사는 시애틀에서 이달 말 치를 예정이라고 22일 현지 동포신문들이 전했다.


동성애자인 3선 의원 케이스 맥글라션과 경쟁하는 그는 신디 류·노엘 프레임 워싱턴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베일리 스토버 '킹카운티 젊은 민주당' 회장, 마리오 브라운 '스노호미시 카운티 민주당' 회장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글학교에서 13년간 공부해 한국말을 잘하는 김 씨는 "오는 11월 치러지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인물을 필요로 하는 지금 쇼어라인시를 발전시킬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생각한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15세 때 갑자기 졸음 상태에 빠지는 희소병인 '기면증'으로 고생했고, 뉴욕주 로체스터공과대(RIT) 사진학과 재학 중에는 치과 진료 진통제에 중독돼 이 약을 끊으려고 학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23세 때 시애틀에 이주하면서 중독 치료를 끝낸 그는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 들어가 학업을 마쳤다.


결혼사진을 찍으며 올림피아 주의회의 공식 사진기자로 활동하는 그는 지난해 국제사진전(IPA)에서 가나 가정의 이슬람교도 결혼식 장면을 출품해 웨딩부문 1등 상을 받았다.


그는 프리밀라 자야팔(여) 연방 하원의원의 캠페인에 동참해 사진촬영을 전담하면서 정치에 눈을 떴고,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에 끌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돌봐주겠다며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32지구 이사와 함께 킹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원회와 정치력 신장 단체 'APACE' 등에서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쇼어라인시는 시애틀과 인접한 인구 5만3천 명 규모의 상업 관광중심 전원도시다. 1995년 27살의 나이에 이승영 씨가 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장태수·신디 류 씨가 뒤를 이어 '한인 정치인의 산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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