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CEO "트럼프는 하나의 미국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극우 백인우월주의 폭력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을 비난하면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지난 14일 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주말 동안 (샬러츠빌) 사태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그가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끔찍한 행동을 명백하게 거부함으로써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가 “긍정적인 방법으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백인우월주의자, 네오나치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미래에 그 같은 명확성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맥밀런 CEO의 이메일 내용은 추후 월마트 내부 웹사이트에 공개적으로 게시됐다.


그러나 맥밀런 CEO는 경제 발전과 관련한 대통령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월마트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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