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불평등이 분노의 시대를..." 정부간 협력이 우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미국 미 의회 도서관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와 국가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불평등이 유발하는 '디스토피아'(dystopia)를 피하려면 국가 간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음을 언급하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국제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적 번영 속에서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며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했다"면서 "이는 미국 없이는 이룰 수 없었던 일이다. 미국은 국제경제 질서에 도전이 필요할 때 도전했고, 타협이 필요할 땐 타협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국제경제 질서에서 리더 역할을 맡았는데, 이는 더 강하고 안정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게 미국에 큰 이익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 성공은 다른 나라들을 희생시키지 않았다. 미국의 협력 리더십은 자국에서 수십년 동안 기회를 창출했고, 세계 전반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이 과거 추구했던 다자주의의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미국 우선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어서 "불평등이 고조되고, 이에 뒤처진 수백만명이 화가 나면 '분노의 시대'(age of anger)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디스토피아를 피하려면 국가들은 정부 간 협력을 개선하고, 감독을 강화하고, 부패를 줄이고, 세금 징수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인프라(사회기반시설)와 교육을 개선하는 데 쓰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라가르드 총재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칭찬으로 감싼'(wrapped with praise) 비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해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는 불화와 갈등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지, 아니면 전진할 것인지 근본적인 선택을 하게 한다"면서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DC와 메릴랜드 주 검찰이 트럼프 호텔 조사에 나섰다. 글로벌한인 5666 12/05/18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최고의 발명품 2018'(Best Inventions 2018)로 선정 글로벌한인 5679 12/04/18
버지니아 주 아마존 유치 성공 비결 글로벌한인 5798 12/03/18
영국의 브렉시트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히 충격적이다. 글로벌한인 5740 11/29/18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가계에 연 소득 2357달러 손실을 가져온다 글로벌한인 5733 11/29/18
獨 언론, "트럼프 수입자동차에 25% 관세 부과 방침" 글로벌한인 5641 11/28/18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가계에 연 소득 2357달러 손실을 가져온다 글로벌한인 6947 11/28/18
중국 공장 철수하라고 GM에 압박 넣는 트럼프 글로벌한인 5671 11/27/18
아마존에 이어 애플도 버지니아로 캠퍼스 이전 가능성 높아져 글로벌한인 7201 11/26/18
블렉프라이데이 앞둔 아마존 고객 정보 유출... 기술적 결함 글로벌한인 5685 11/23/18
아마존 제2 본사 유치 도시 부동산 투자문의 쇄도 글로벌한인 5628 11/16/18
25년 간 같은 번호로...6억 8780만 달러 당첨 글로벌한인 5733 11/16/18
그리스펀 "미국 인플레 첫 신호"....기업 구인난·생산성 향상 없는 임금인상 등 글로벌한인 5865 11/15/18
신형 싼타페 미국서 판매 부진 글로벌한인 5705 11/15/18
직원 몸에 마이크로칩 이식하려는 기업들..."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 글로벌한인 5600 11/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