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종합격투기에 한인 케빈정 두각 나타내

다양한 격투 기술로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 MMA)계의 떠오르는 샛별 한인 케빈 정이 2차전에서도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KO로 승리를 장식했다.

케빈은 18일 볼티모어 로얄 팜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군 파이트 12’ 두 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쇼군 무대 데뷔 2차전이기도 한 케빈은 조시 트레이너를 맞아 2라운드 3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rear naked choke) 기술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 기술은 상대의 등에 자신의 배를 대고 두 발로 상대의 배를 감싸는 백마운트 포지션에서 팔을 이용해 상대의 목의 조르는 기술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다.

케빈은 1라운드 중반 상대의 그래플링 기술에 고전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2라운드 들어 파상적인 공격을 퍼부은 케빈은 결국 타격보다는 조르기 기술로 KO로 승리를 장식하며 케이지 위에 올라 포효했다. 관중석에서는 한인 응원단이 환호하며 태극기를 들고 케빈의 승리를 축하했다.

케빈은 “태극기와 플래카드 등을 준비하고, 특히 위기에 빠졌을 때 이름을 외쳐주며 힘찬 함성으로 응원해 준 서포터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눈 밑이 조금 찢어진 부상을 당한 케빈은 “지금까지 8번의 경기 중 처음으로 부모님이 응원을 왔다”며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인 쇼군은 화려한 기술과 쇼맨십으로 무장한 케빈이 충분한 상품성과 흥행성을 가지고 있어 흡족해하고 있다.

케빈은 오는 10월 쇼군 파이트 3차전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한국에서도 시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센터빌 고등학교를 나와 조지메이슨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케빈 정의 부친은 하나 부동산 정의경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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