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축제서 남북 언어·음식으로 평화공존 체험
11/04/26호주 시드니 이스트우드 공원에서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이 한반도 평화공존을 문화로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10월 31일 시드니 한국의 날 축제와 함께 진행됐으며, 남북의 언어와 음식, 철도 연결을 소재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남북에서 다르게 쓰이는 단어와 글꼴을 비교하고 조합했다. 평화와 관련된 단어를 실로 잇는 전시, 남북 음식 재료 모양을 골라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도 마련됐다. 비무장지대를 가상현실로 살펴보고 유라시아 열차 연결을 모형으로 경험하는 공간도 운영됐다.
무대에서는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가 남북 모두에 익숙한 선율을 엮어 만든 평화 노래를 불렀다. 한국의 날 축제는 케이팝 춤과 태권도 시범, 한식, 한복 체험을 함께 구성해 교민 사회와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리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캐나다 밴쿠버 행사에 이어 마련됐다. 이번에는 정책 설명보다 글꼴과 음악, 음식처럼 일상적인 소재를 앞세웠다. 세대와 언어 배경이 다른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고 듣는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를 접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평화공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