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럼프' 캠페인에 유명인사 속속 동참

잇단 막말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에 반대하는 이른바 '덤프 트럼프' 캠페인에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오를 멈추고 트럼프를 버려라(Stop Hate Dump Trump)' 캠페인은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에 반대하는 운동으로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를 비롯해 배우 해리 벨라폰테, 케리 워싱턴, 제인 폰다, 영화감독 조너선 드미 등 각계 인사들이 동참하며 앞다투어 힘을 싣고 있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극작가 이브 엔슬러는 "트럼프가 증오로 가득차고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계속할수록 트럼프 캠프는 탄력을 받고 있다"며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미국인들에게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엔슬러는 "트럼프의 급진주의를 하나의 즐길거리로 삼고 과도한 방송시간을 허락하며 적절한 방식으로 수사, 규탄하지 않아 이를 마치 정상처럼 만들어버리는 언론과 정치기관들"에도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멕시코 이주민들은 모두 성폭행범", "무슬림의 미국입국을 금지하겠다"는 등 잇단 막말로 헤드라인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엔슬러는 "트럼프는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 평등, 복지는 물론 우리 국민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또 "증오로 가득찬 지도자들에 맞서는 것을 거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증오와 배타의 정치에 대항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한다"고 엔슬러는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일 발족과 동시에 1895명의 서명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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