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 단일화 시 트럼프에 승리한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주류가 미는 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 두 상원의원이 단일화만 하면 '대세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꺾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일화가 공화당 대선전 최대 변수로 떠오른 건데, 그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공개된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공동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대선전이 양자 대결이 되면 크루즈와 루비오 두 의원이 모두 트럼프에게 이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크루즈 의원이 단일 후보로 나서면 13%포인트, 루비오 의원으로 단일화될 경우 6%포인트 각각 트럼프에 앞섰습니다.


지지율 격차로 본 경쟁력은 루비오보다 크루즈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다자 대결 구도가 유지되면 트럼프가 여전히 두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단일화의 열쇠를 쥔 건 루비오 의원.


주류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연전연패하고 있는데, 급기야 CNN은 루비오 캠프에서 경선 포기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최대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에서조차 패할 경우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5일 이전에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승자 독식제'가 적용되는 플로리다에 걸린 99명의 대의원이 모두 트럼프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반 트럼프' 기치를 내건 공화당 주류의 단일화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인 가운데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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