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온스당 1.5센트 탄산음료세(soda tax) 도입

필라델피아가 16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탄산음료세(soda tax)를 도입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는 이날 미 음료산업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반대 운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설탕이 든 다이어트 음료에 1온스당 1.5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


필라델피아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가 이 같은 세금을 부과하는 유일한 미 도시였다. 하지만 버클리는 상대적으로 소도시이며 대도시 가운데 탄산음료세를 도입한 것은 필라델피아가 처음이다.


30여 곳이 넘는 미 도시들과 주들이 탄산음료세 도입을 시도했었지만 모두 실패했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두 차례나 탄산음료세 도입이 무산됐었지만 3번째 시도 만에 성공한 것이다.


민주당 소속 짐 케니 시장은 내년에만 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세수를 모두 유치원 입학 전의 어린이들과 지역 내 학교들, 리크리에이션 센터 건립에 사용할 것이라고 시의회를 설득해 이번에 통과시키는데 성공했다.


케니 시장은 탄산음료세 도입을 필라델피아 지역 사회와 교육 시스템을 위한 "역사적 투자"라고 치하했다.


한편 음료업계는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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