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민영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낙후된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민간에 넘겨 효율화하자고 제안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NPR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제출한 인프라 투자 계획서에서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을 비영리 기업에 맡겨 비용을 줄이고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1만5000개의 관제 시스템과 수천 명의 관리인과 기술자들이 새로 생기는 비영리 회사의 관리로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항공국(FAA)이 수십억 달러를 낭비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시스템 현대화 작업이 완전히 돈 낭비였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대부분의 항공사로부터 환영을 받았지만 항공 관제와 같은 중요한 작업을 민간으로 내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영향력이 큰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 항공의 섀넌 길슨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오늘날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구식 시스템은 효율적이지 않고 피할 수 있는 수천 건의 운항 연기를 발생시킨다"면서 "우리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이것을 현대화하고 혁신하지 않는다면 여행객에 대한 영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교통위원회의 피터 데파지오(민주·오리건) 의원은 "이 근시안적인 민영화 제안에 대해 일치된 의견이 없다"면서 "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 시스템을 민영화하지 않고 현대화하려는 FAA의 노력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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