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의원,'오바마케어' 폐지-대체법안 잇단 좌절에 초당적 접근 주문

미국 공화당의 지도부급 인사인 톰 콜(오클라호마) 하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새 건강보험정책을 둘러싼 입법 전쟁과 관련해 "이제는 민주당과 진솔하게 협의할 때"라고 말했다.


콜 의원은 MSNBC 방송의 '모닝조'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날 새벽에 있었단 상원 표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법안이 또다시 부결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콜 의원은 "이 사안을 계속 굴려가는 것은 이제 민주당의 책임이 됐다"면서 "오바마케어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폐기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진 문제점들을) 손질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마음을 열고 마주앉아 그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 '당신들의 해결책은 무엇이냐'고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방식의 오바마케어 폐지 또는 대체입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전원 반대표를 던지고 심지어 공화당 일각에서도 반대하는 현실인 만큼 이제는 민주당과의 타협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상원은 이날 새벽 오바마케어의 일부 조항만 제거한 일명 '스키니 리필'(skinny repeal·일부 폐기) 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부결됐다. 민주당 의원 전원과 함께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 의원 3명도 반대표를 던졌다.


상원은 앞서 오바마케어를 전면 개정하는 법안과 대체입법 없이 오바마케어를 우선 폐지하는 법안을 잇따라 상정해 논의했으나 두 법안 역시 모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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