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상원의원, 악성 뇌종양 진단

뇌종양 진단을 받은 존 매케인(80) 상원의원이 20일(현지시간) 업무 복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쏟아지는 지지에 감사하다”라며 “의회의 논쟁 상대들에게는 아쉽겠지만, 내가 곧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메이요 병원에서 왼쪽 눈의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뇌에서 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매케인 의원 사무실은 전날 성명에서 “교모세포종으로 알려진 뇌종양은 혈액 응고와 관련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케인 의원은 눈 혈전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애리조나주에 있는 자택에서 회복 중이며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 등 추가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 의료진은 그가 매우 빠르게 회복 중이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의 소식에 전·현직 미국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의 그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그에게 전화해 쾌차를 바라면서 격려했지만, 오히려 그가 자신을 격려했다고 전하면서 그의 정신력과 결의에 깊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밥 돌 전 상원의원도 성명에서 자신이 그를 수십년 간 알고 지낸 바로는 그가 강인한 사람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을 물릴 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그”라며 “존이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라고 격려했다.


그의 절친한 친구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매케인은 암과 싸울 것”이라며 “그의 유전자에는 애통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존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그의 업무 복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그는 해군 조종사로 베트남전쟁에 참전 중 자신의 전투기가 추락해 5년 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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