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토네이도 발생, 사망자 23명
03/05/19휴일 갑작스런 토네이도 발생으로 조지아를 비롯한 미 중부 지역에 지격탄을 맞았다.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州)에서 토네이도(초강력 회오리바람)가 잇따라 발생해 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AP통신과 CNN 등 외신은 3일 오후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적어도 2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5∼6마일(8∼9.6㎞) 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근무자들은 수백 채의 가옥 잔해를 헤치며 밤새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펼쳤다.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며, 아직 잔해 수색이 완료되지 않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카운티의 제이 존스 보안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누군가가 거의 거대한 칼을 들고 땅을 긁어낸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토네이도였다"며 "집이 있던 곳에 엄청난 양의 잔해가 쌓여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토네이도로 파괴된 이동식 주택과 가옥들의 잔해를 뜯어내며 생존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일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개가 1시간 사이 연달아 리 카운티를 강타했다고 기상학자 진 노만은 CNN에 말했다.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경계에 있는 유폴라 공항과 소방서 시설이 파손됐다.
또 1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오후 9시경 6천 가구 정도를 남기고 복구가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토네이도는 정말 강력했고, 더 불어올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부상자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고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