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보건 신임국장에 중국계 의대교수 임명돼

볼티모어시의 보건 정책을 담당할 신임 보건국장에 31세의 천재 의사로 조지 워싱턴대 의대 교수인 리이나 웬(사진)이 임명됐다.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 시장은 5일 40명의 지원자 중 5명을 간추린 뒤 최종적으로 웬을 신임 보건국장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웬 신임 보건국장은 천안문 사태 이후 가족들의 정치적 망명에 따른 난민으로 미국에 왔다. 영어를 전혀 모르던 그는 고등학교를 거치지 않고 13세에 UCLA에 입학했다. UCLA를 졸업할 당시인 18세에 최우등 졸업을 비롯해 생화학 분야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도 나왔다. 

스테파니 시장은 웬 신임 보건국장은 공공 보건 분야에 활력이 넘치고, 호기심이 강한 인물로 볼티모어시 보건 행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웬 보건국장의 연봉은 20만 달러로 스테파니 롤린스 블레이크 시장의 연봉 16만 달러 보다도 많다. 

시 의회의 승인 절차를 남겨 놓고 있는 웬 신임 국장 내정자는 볼티모어시의 만연한 마약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시 정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2만여 명가량이 약물 중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계 지도자와 지역 커뮤니티,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특히 청소년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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