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 12세에 대학에 입학

메릴랜드 거주 12세 한인 학생이 대학에 입학해 화제다. 주인공은 세인트 피터스 스쿨 8학년에 재학중인 최은혜양. 이전에 월반을 한 까닭에 12살의 나이에 8학년에 재학중이다. 최양은 메리 볼드윈 대학 PEG(Program for the Exceptionally Gifted)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대학 캠퍼스를 밟는다. PEG는 GPA, SAT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13~15세 사이의 학생들을 위한 입학 전형으로, 4년 과정을 수료하면 학부 졸업장이 수여된다. 현재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건너뛴 70여 명의 어린 학생들이 PEG 프로그램에 등록돼 대학교 수업을 받고 있다. 학점 올 A에 SAT 2120점. 연극반, 합창반, 수학반 등 과외 활동도 열심히인 최양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총 8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사실 이번 경사는 최양의 부모 최창섭 박사와 허현순 하이큐 교육원장에겐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양이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영재 6남매의 막내딸이기 때문. 메리 볼드윈 대학교의 PEG 전형은 이미 최씨 남매 첫째딸인 은경씨가 90년대에 거쳐간 과정이기도 하다. 이들은 6명의 남매 모두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영재 클럽 ‘SET(Study of Exceptional Talent)’의 회원인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가족이다. 지난 2006년 다섯째 인식군이 SET 멤버가 됐을 때 이미 회원 5남매로서 신기록을 세웠는데, 지난해 막내 은혜양이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의 기록을 깼다. 현재 첫째 은경씨는 조지타운 로스쿨 2년차, 둘째 인준씨는 사제의 길을 걸으려 6월 워싱턴 교구로부터 사제 서품을 준비중이다. 셋째 홍석씨는 비영리 단체에 취직을 했고, 넷째 은선씨는 장학금을 받고 올 9월 메릴랜드 덴탈스쿨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다섯째 인식씨는 한국 카이스트 대학 졸업반이다.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최양은 졸업 후 수의학 관련 대학원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양은 “제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할 대학 교육을 받게 돼 설렌다”며 “대학에 입학하면 승마 동아리 등에 가입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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