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14개항 합의 전문 공개…이스라엘 철군 요구 마찰
06/18/26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17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19일 스위스 서명 예정인 14개항 휴전 양해각서(MOU) 전문을 직접 낭독하며 공개했다. MOU의 핵심 조항은 다음과 같다. 1조: 미국·이란 및 동맹 세력이 레바논 포함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영구적 군사 작전 종료 선언. 2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무통행료 개방 60일간 유지 후 오만과 협상 통해 항행 규정 확립. 3조: 미 해군의 이란 항구 봉쇄 즉시 해제. 4조: 미국의 대이란 제재 단계적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5조: 미국이 주도하는 3000억 달러 이란 재건 기금 조성. 6조: 이란의 핵비확산조약(NPT) 준수 재확인. 7~14조: 60일 이내 핵프로그램·미사일·지역 안보를 포함한 최종 협정 협상 개시.
그러나 이란 외무부가 17일 합의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완전 철군이 명시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서명을 하루 앞두고 새로운 마찰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의 군 주둔과 헤즈볼라 무력화 작전을 계속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 조항이 협정 이행의 가장 큰 뇌관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 더 이상의 공격은 없어야 한다"고 명확히 밝히며 네타냐후 총리와의 이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스라엘 측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