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에비앙 폐막…공동성명·호르무즈 다국적 작전 공식화
06/17/26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사흘간 진행된 제52회 G7 정상회의가 17일 공동성명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에비앙 공동성명은 세 가지 핵심 축을 담았다. 첫째, 미-이란 합의에 대한 G7 전원의 공식 지지와 19일 스위스 서명식에 대한 환영 의사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것은 단지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아니라 세계 평화를 향한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의 공동 성과"라고 평가했다.
둘째, 영국·프랑스·캐나다·독일 등이 공동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다국적 해군 작전이 공식화됐다. 이란이 봉쇄 기간 중 부설한 수중 기뢰와 해상 장애물을 제거해 자유 항행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해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15개국 이상이 함정과 소해 전력을 지원하며, 작전 개시 시점은 19일 공식 서명 직후다.
셋째, 이란전쟁 여파로 악화된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프레임을 담았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개발도상국 지원 강화, AI 거버넌스 공동 기준 마련이 포함됐다. 미국의 대유럽 관세 문제는 공동성명에서 구체적 문구를 담지 못하고 계속 협의한다는 표현에 그쳤다. 이로써 G7 에비앙은 이란 합의라는 극적 배경 속에 다자주의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어느 정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