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52 전략폭격기 에드워즈 기지 추락…장병·민간인 8명 사망
06/18/26미 공군의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 1대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추락해 탑승한 군인·민간인·계약직 직원 등 총 8명이 전원 사망했다. 공군은 사고 항공기가 정기 훈련 비행 중이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에드워즈 공군기지는 미군의 첨단 무기 체계 시험과 조종사 훈련의 핵심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고는 이란전쟁 기간 B-52 폭격기가 이란 군사 시설 공습에 집중적으로 운용됐다는 점에서 기체 정비 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B-52는 1952년 초도 비행 이후 70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노령 기종으로, 미 공군은 차세대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완전한 전력 교체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노후 기체의 집중적인 전투 운용이 정비 사이클을 단축시키고 안전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해왔다.
미 공군은 사고 조사를 위한 사고조사위원회(AIB)를 즉각 구성했으며, 같은 기종의 다른 항공기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에드워즈 기지 인근 지역 주민들은 추락 시 발생한 폭발음과 화염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의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B-52 기종의 안전성과 B-21 전력화 일정 조기 확정을 군 당국에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