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4분대 전기차 충전 공개…2.2메가와트 설비가 관건
09/25/26중국 자동차업체 지리가 전기차 배터리를 10%에서 70%까지 4분30초에 충전할 수 있는 체계를 공개했다. 정상 기온에서는 10%에서 97%까지 8분40초가 걸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와 개량형 갤럭시 E5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함께 선보였다.
초고속 충전은 2.2메가와트급 설비와 높은 충·방전률을 견디는 배터리를 결합한다. 지리는 클라우드의 디지털 복제 기술과 차량 내부 딥러닝 모델을 이용해 배터리 상태, 열 관리, 잠재 위험을 감시한다고 밝혔다. 충전시간을 줄이는 만큼 발열과 안전 제어가 상품성의 핵심이 됐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주행거리보다 충전 속도와 지능형 주행 기능의 차별화가 커지고 있다. 경쟁사 BYD도 10%에서 97%까지 9분 충전을 내세운 체계를 공개했고 대규모 충전소 확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의 발표는 판매 부진을 기술 경쟁으로 돌파하려는 성격도 있다.
차량 한 대의 충전 기록만으로 상용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같은 속도를 여러 차량에 동시에 제공하려면 배전망 증설과 변압설비, 열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보급 속도는 배터리 성능보다 고출력 충전소의 설치비와 전력계통 연결 기간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