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호조, 금리인상 예정대로

4월 일자리 수, 집계 이후 최다 
일자리 많아 사표 내는 사람 늘어 


 


미국의 4월 일자리 수가 540만 개로 조사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다치다. 미 노동부는 9일 이 같은 자료를 발표하며 3월 510만 개 보다 약 30만 개가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자는 500만 명, 자진해서 회사를 그만둔 사람은 1.9%로 조사됐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의료 업종이나 사회 복지, 호텔 등 서비스 업종 일자리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광산이나 벌목 산업 등의 일자리는 저유가 여파로 에너지 관련 회사들이 채용을 줄인 것에 따라 감소했다. 주정부 및 지역 정부 일자리 역시 정부예산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대로 9월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일자리 수와 신규 채용자 수는 비슷하다. 하지만 4월의 경우 일자리 수가 채용자 수보다 36만9000개 더 많았다. 또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 역시 2009년 경기 불황 이후 최고치인 1.9%로 조사됐다. 이는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그만둬도 이른 시일 안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노동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다. 

WSJ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이 과거 “자진해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정상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자의로 퇴사하는 사람 비율은 노동시장 추세의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부는 5월 한 달 동안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8만 개 늘었으며 실업률은 5.5%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22만3000개와 비교해 노동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WSJ 인터뷰에 응한 여러 전문가는 “일자리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은 FED가 오는 9월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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