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KKK(큐클럭스클랜)에 정치인 상당 수 포함
11/03/15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가 오는 5일 미국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큐클럭스클랜) 회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이 명단의 일부가 유출됐다. 명단에는 현직 상원의원과 시장 등 유력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미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익명 문서공유 사이트 페이스트빈에는 KKK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이 가운데에는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존 코닌(텍사스), 댄 코츠(인디애나), 조니 아이잭슨(조지아) 등 공화당 상원의원도 포함됐다. 또 폴 프레임(노퍽), 짐 그레이(렉싱턴), 만데린 로게로(녹스빌), 켄트 귄(오칼라), 톰 헨리(포트웨인) 등 현직 시장 5명의 이름도 올랐다.
명단에 포함된 정치인들은 KKK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레이 시장은 “나는 KKK가 주창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어떻게 이런 정보가 돌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 KKK 회원들로 판명될 경우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이 모두 공화당인 점에 비춰 내년에 있을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어나니머스 측은 이번에 올라온 KKK 명부가 자신들이 올린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어 5일 어나니머스의 공식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