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家 홍콩계 투자회사 고소
11/03/15미 포브스미디어를 소유한 포브스일가가 지난해 자사 지분의 과반을 인수한 홍콩계 투자회사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7월 포브스미디어 최대주주로 등극한 ‘인티그레이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트(IWM)’가 약속한 대금의 상당액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매각대금은 4억7500만달러(약53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이하 현지시간) 포브스일가가 지난달 29일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접수한 송장 사본을 확인하여 이같이 보도했다.
송장에 따르면 포브스일가는 IWM 측이 지분매각 계약이 완료된 후 합의조건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IWM 측이 지난해 포브스일가에게 인수자금용 재원을 지원받았으나 지난해 10월 1일로 예정된 첫 분기 이자지급 약속을 어긴 후 근거 없는 핑계로 지급을 미뤄왔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주장을 두고 IWM 측은 “들을 가치조차 없는 소리”라면서 자사의 권리 보호를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WM 측은 또 “이번 소송이 주주와 지주사간 법적 분쟁일 뿐이라면서 포브스미디어의 운영 및 미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17년 창간한 포브스는 100년의 최장 전통을 자랑하는 미 경제전문지이다.
3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온 포브스는 잡지독자 감소와 지면광고 매출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그 여파로 2010년 뉴욕 맨해튼 소재 본사 건물을 매각한 데 이어 2013년 말부터 회사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