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이론 '중력파의 실체' 곧 입증 될듯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상대성 이론에서 제시했던 중력파의 실체가 곧 입증될 전망입니다.


중력파란 블랙홀이나 중성자별과 같이 중력이 큰 물체 주변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시공간을 휘게 합니다.


미국과 유럽 연구진이 이 중력파를 찾고 있었는데, 모레 새벽 관련 중대 발표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랙홀의 엄청난 질량은 주변 우주 공간에 실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공간을 일그러뜨리고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됐던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입니다.


거대 질량을 지닌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에서 발생한 중력파는 마치 호수에 던진 돌이 만든 파장처럼 우주 공간으로 퍼져 나갑니다.


과학자들은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이론적으로 제시한 중력파의 존재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과 워싱턴주 핸퍼드에 설치된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입니다.


기역 자 형태로 4㎞ 길이의 진공 터널 2개를 연결한 뒤 터널 끝에 거울을 붙이고 레이저를 쏘는데 중력파가 영향을 주면 돌아온 신호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LIGO 참여 연구원 : (중력파의 영향을 받는다면) 한 방향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고, 다른 방향은 시간이 짧아지면서 파장이 일치하지 않게 됩니다, 이게 아이디어입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은 우리 시각으로 모레 0시 30분에 중력파 검출 노력에 관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시각, 유럽연합의 중력파 연구단인 'VIRGO(버고)' 역시 이탈리아 피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사전에 중력파 연구단에서 중력파 관련 논문을 쓰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과학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파악하지 못한 천체의 생성과 작동 원리 등 우주 탄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금세기 최고의 과학 발견으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이미 결정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력파 연구단에는 우리나라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산대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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