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아버지 허사비스 인공지능 사용에는 책임과 윤리가 필요
03/11/16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최강 이세돌 9단을 연일 제압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 허사비스가 특별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사용에 있어서의 책임과 윤리를 강조했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세상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슈퍼컴퓨터 1천200대의 계산력을 등에 업은 알파고는 좀처럼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가 카이스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에 나섰습니다.
알파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400여명이 몰린 강연에서 그는 인류가 고안한 가장 복잡한 게임인 바둑을 알파고가 학습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이 인간 정신의 수수께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책임과 윤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 구글 딥마인드 CEO] "인터넷이나 이메일, 스마트폰 등 지금 있는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가 올바르게 쓴다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잘못 쓴다면 독이 될 수 있죠."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도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강연 후 이뤄진 질의·응답에서는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하면 그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인공지능이 도구일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 구글 딥마인드 CEO] "인공지능은 항상 우리를 향상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과학자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돕는 연구 보조원처럼 활용해야 합니다."
그는 인공지능을 실제 세계에 적용하면 기후, 질병 같은 다양한 분야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