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거부반응 없는 인공 심장 국내 이식 성공 세계최초
03/14/16국내 연구진이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인공 심장판막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사람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가슴을 열지 않고 간단한 스텐트 시술로 이식해 상용화된다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회복도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폐동맥 판막의 기능이 거의 없어 혈액이 우심실로 역류하는 환자의 심장 화면입니다.
혈액이 역류하면서 우심실이 늘어나 우심실의 운동 능력이 떨어진 겁니다.
22살 김 모 씨도 선천적인 심장기형으로 그동안 2번이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올해 판막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가슴을 여는 수술이 두려웠던 차에 스텐트 시술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시술을 받았습니다.
[김 모 씨 / 인공 심장판막 이식 환자 : 언덕길이나 계단 오르고 내릴 때도 옆에 있는 친구가 너 왜 그렇게 숨차하느냐고 그 정도로 옆 친구도 느낄 수 있었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숨차하지 않고 괜찮아졌어요.]
김 씨가 받은 시술에 사용된 판막은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인공 심장판막입니다.
그동안 개발된 인공 심장판막은 면역거부반응이 많았고 오래 쓸 수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판막은 이식하면 기존 판막보다 혈액 운동이 더 우수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인공 판막의 수명 한계로 인한 재수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진 /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교수 : 면역 거부반응이 최소화된 판막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제작했고 과거에는 가슴을 여는 수술로 환자 부담이 컸지만 간단한 시술로 판막을 이식할 수 있게 돼 매우 좋습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 심장판막은 폐동맥 판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대동맥 인공판막에 대해서는 지금 동물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이 판막 기술이 상용화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인공 심장판막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