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오늘 또 아치 벌써 4개 째 홈런
04/19/16“지난 3개의 홈런처럼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타깃 필드에서 8회 박병호의 타구가 뜨자 FOX-TV NORTH의 딕 브루머 캐스터는 “하이 플라이 볼!”이라면서 그 다음에 '노 다우트(no doubt)‘라는 코멘트를 날렸다. 박병호의 타구가 높이 뜨면 홈런은 의심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다.
박병호의 4개 홈런은 모두 대형이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터진 마수걸이를 비롯해 16일 타깃 필드 초대형, 19일 우월, 20일 좌월 등 모든 홈런이 스탠드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측정을 해야 하는 아치였다. 미국에서는 대형 홈런을 '테이프 메저(Tape measure)' 홈런, 또는 달을 향해서 쏜다는 뜻으로 '문 샷(Moon shot)'이라고 부른다.
슬러거의 홈런과 콘택트 히터의 홈런은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슬러거는 쳤다 하면 홈런을 직감할 수 있다. 콘택트 히터는 홈런이 안타의 연결이다. 딱 소리가 났을 때 열심히 뛴다. 본인도 홈런인지 아닌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박병호의 4개 홈런은 '딱' 하는 순간 홈런을 알 수 있다. 전형적인 슬러거형 홈런이다. 누가 박병호의 홈런을 ‘목장구장용’이라고 했나.
박병호가 현재의 홈런 비거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다소 이른 전망이지만 오는 7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홈 펫코파크에서 벌어지는 올스타게임 홈런 더비 출전 가능성도 높다. 한국인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에 출전한 선수는 2005년 최희섭이 유일하다. 최희섭은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희섭은 힘은 좋지만 타고난 홈런 타자는 아니다.
20일 현재 현재 박병호는 홈런 4개로 이 부문 팀 내 선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로빈슨 카노, 볼티모어 오리올스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시 도널드슨 등이 나란히 5개로 공동 선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포로 다른 타자들도 서서히 대포를 터뜨리고 있다. 이날까지 에디 로사리오의 대타 홈런까지 11개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