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샌더스 퇴진 압박...."당 통합을 위할 때"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잔류 의사를 고집하는 경쟁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의 퇴진을 압박했다.


클린턴은 19일(현지 시간)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와 인터뷰에서 2008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을 상대로 자신이 끝까지 경선을 치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2008년 대선 상황을 가리켜 "나는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이겼다"면서 "그때는 매우 (오바마와의 격차가)근접했다. 샌더스상원과의 현재 격차보다 그때가 훨씬 더 적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워싱턴포스트(WP)는 "클린턴은 정말로 맞다. 8년 전 오바마가 클린턴을 앞섰던 성적보다 현재 클린턴이 샌더스를 이기고 있는 격차가 훨씬 크다"면서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클린턴은 이어 "샌더스는 당을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서 그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을 믿는다"라고 그의 퇴진을 압박했다.


17일 치러진 켄터키·오리건주 프라이머리후 현재까지 클린턴은 총 2291명(슈퍼대의원 524명 포함)의 대의원을 현재까지 확보했다. 최종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383명) 달성까지 불과 92명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이날 두차례 경선에서 55명을 확보한 샌더스의 누적 대의원수는 1528명(슈퍼대의원 40명)이다.


샌더스는 민주당 최종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음에도 경선에서 중도하차하지 않겠다는 뜻을 앞서 밝혔다. 현재 클린턴은 샌더스보다 290만 표만큼 격차가 벌어져있다.


이를 두고 WP는 "샌더스가 대세를 뒤집지 못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공화당과의 격전 상황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클린턴이 샌더스의 방해를 받는 상황에서 트럼프는 자유롭게 클린턴을 겨냥한 대선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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