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법조비리' 연루 현직 판사 전격 체포

검찰이 정운호 법조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현직 부장판사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1일) 새벽 수도권 지방법원 김 모 부장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어제(3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돼 17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 소유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인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 대금 일부를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며 여행 경비 상당 부분을 정 전 대표 측에 부담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대표 측이 발행한 100만원권 수표 5∼6장이 김 부장판사에게 흘러간 경위도 조사 중인데, 김 부장판사는 부의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 전 대표는 김 부장판사에게 가짜 화장품 유통사건과 관련해 "엄벌을 내려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피고인들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형을 선고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정상 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며 내년 2월까지 휴직을 신청했습니다.


현직 판사 신분으로 비리에 휘말려 검찰에 신병이 확보된 것은 지난해 1월 사채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긴급체포된 최민호 전 판사 이후 1년7개월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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