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선택은 애플은 사고, IBM 팔고

1분기 애플 보유지분 두배로 ↑ / "잘못 평가" IBM은 21% 매각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늘리고 IBM 지분은 팔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말까지 애플 지분 1억2900만주(약 186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보유하던 애플 지분(5749만주)의 두 배가 넘는다.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1분기까지 애플 지분 981만주를 갖고 있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같은 기간 IBM 지분 21%를 매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BM 지분을 추가로 정리한 것이다. 2011년 IBM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버핏은 최근 “IBM을 잘못 평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젠 IBM보다 애플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항공사 지분도 일부 조정했다.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을 늘리고, 델타항공 지분을 줄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 미 항공사 주식 12억달러어치를 사들여 시장을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미 항공사 지분 평가액은 92억달러에 달한다. 한때 항공사 주식을 기피하고 투자를 만류했지만, 결국 대박을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4년부터 보유하던 21세기폭스 지분도 모두 팔아치웠다.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21세기폭스 주식 가치는 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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