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지역 한인 부부 거액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
06/05/17클라이드힐 '피션 홀딩스'대표 홍모씨 부부
교회 등 투자 유치해 수수료 등으로 수십만달러 착복
바하마에서 가족여행으로 1만6,000달러 사용 등 사치생활
벨뷰시 지역 안에 있는 자치시인 클라이드 힐의 한인 부부가 대규모 금융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일 클라이드힐 고급 주택에 렌트를 살면서 ‘피션 홀딩스’(Pishon Holdings)라는 투자회사를 운영하던 로렌스 홍(한국면 성 홍)씨와 홍현주(영어명 그레이스 홍)씨 부부를 체포한 뒤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피션 홀딩스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 뒤 교회 등이 투자를 하도록 한 뒤 엄청난 손실을 보게 하고도 수수료 등으로 수십만 달러를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한 교회는 100만 달러를 투자해 한 건의 거래에서 3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홍씨 부부는 수수료로 15만 달러를 챙겨갔다”고 말했다. 피해 교회가 시애틀지역 한인 교회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처럼 착복한 돈으로 9,000평방 피트에 달하는 초호화 저택을 렌트하고 45피트의 요트,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녔으며 지난 1월에는 바하마에서 가족 여행으로 1만6,000달러를 탕진하기도 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수사 당국은 “홍씨 부부는 현재 어린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주로 피해자는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의 자격 요건은 물론 투자 배당 등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회 간증 등을 통해 "원래 도이치 뱅크에 다녔는데 크리스천을 돕기 위해 재능을 쓰겠다"며 투자사를 차려 교회에서 만난 성도들을 상대로 자금을 유치한 뒤 사기를 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편인 로렌스 홍씨는 지난 2007년 커클랜드 한 이웃에게 금융사기를 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현재도 79만4,00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일 오후 법정에 출두했으며 일단 6일까지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