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신당, 최신 여론조사 "577석 중 여당이 최대 415석 확보 예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창당한지 1년 조금 넘은 집권당이 프랑스 총선에서 최대 72%의 의석을 가져가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1968년 총선에서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샤를 드골의 집권당의 완승 이래 최대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소프라 스테리아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의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는 하원 전체 577석 중 385∼415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의석 비중으로 최대 72%에 달하는 전망치다.


이번 조사에서 앙마르슈의 1차 투표 정당지지율은 29.5%로 1위이며 최대 415석의 예상 의석수는 마크롱의 대선 승리 이후 여론조사 중 최대치다.


실제 여론조사대로 집권당이 의석을 가져가면 1968년 6월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공화국민주연합(UDR)외 완승 이래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최대 승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를 나치 독일에서 해방시킨 '1등 공신'이었던 드골은 집권 후 1968년 소위 '68혁명'으로 사회가 불안정해지자 의회를 해산한 뒤 그 해 6월 총선을 실시했다.


당시 선거에서 프랑스 유권자들의 안정 희구 심리에 힘입어 집권당 UDR은 하원 전체 487석 중 72.6%인 354석을 가져가는 대승을 거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중도우파 공화당의 1차 투표 정당지지도는 23%로 2위를 차지했고,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은 17%로 3위였다.


이어 강성 좌파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는 12.5%,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중도좌파 사회당은 8.5%에 그쳤다.


프랑스 총선은 오는 11일 1차 투표를 진행하며 12.5% 이상 득표자들만 따로모아 18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결선에는 보통 2∼3명의 후보가 진출하는데, 집권당 앙마르슈 후보들은 결선에서 특히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도 2위인 공화당의 예상 의석수는 105∼125석으로 앙마르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당은 25∼35석, 프랑스 앵수미즈 12∼22석, 국민전선 5∼15석이다. 특히 전통의 중도좌파 정당 사회당은 현 의석수 300석에서 10분의 1수준으로 몰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랑스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유권자 2천1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마크롱의 신당은 해외선거구 11곳에서 지난 3∼4일 먼저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에서도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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