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리버스에 ....7월 4일까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에게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까지 백악관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정부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첫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며칠 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버스 비서실장을 야단쳤다. 그 자리에는 코리 르완도스키 전 대선캠프 선거본부장, 데이비드 보시 대선캠프 부본부장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명 '러시아 내통의혹' 스캔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시를 백악관 부 비서실장(deputy White House chief of staff), 르완보스키를 선임고문으로 기용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둘은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백악관 내 문제들을 정리하기 전까지 합류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버스 비서실장에게 "7월4일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러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션 스파이서 대변인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프리버스가 7월4일 마감시간에 직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핵심인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하게 프리버스 비서실장을 비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과 '코미 사태' 등으로 시끄러운 백악관을 프리버스가 혼자 정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스 혈통인 프리버스 비서실장을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로 보내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폴리티코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보시 부본부장에게 "프리버스는 그리스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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