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보낸다는 '7대 이상징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병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몸에 나타나는 이상 신호를 무심코 지나쳤다가 돌이킬 수 없는 큰 병을 떠안기도 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몇 가지 짚어봤다.


◆급격한 시력 저하 =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혈전이 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러움 등을 유발한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면 1개월 이내에 뇌경색, 뇌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혈변 = 소화 장애나 혈변(또는 검은색 변), 심한 복통, 설사, 잔변감, 전신 무기력증은 '대장암'을 의심할만한 증상으로 꼽힌다. 대장암은 대부분의 암처럼 70% 정도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자각 증세가 없어 대장내시경 등의 정기검진은 필수다. 식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도 큰 만큼, 기름진 음식이나 지방질의 섭취는 줄이고 평소 체중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눈꺼풀 떨림 =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거나, 말을 할 때 목이 조이는 느낌이 든다면 '근육긴장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온몸의 떨림, 손 떨림, 경련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뇌전증(간질)'이 의심된다. 눈 떨림 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체로 사라지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과음과 흡연은 피하고 마그네슘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목에 생긴 혹 = 목에서 튀어나온 부분, 울대 아래 나비 모양의 장기가 갑상선이다. 어느 날 갑상선이 단단해지거나 혹이 만져질 때, 성대마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통증도 동반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세심하게 목 상태를 살펴야 한다


◆건망증 = 기억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잦아지고, 계산 능력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정신능력에 장애가 생기면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 의심된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언어나 판단력 등의 여러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임상 증후군이다. 연령을 불문하고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지 능력이 실제로 저하됐는지 정밀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심한 갈증 = 당뇨병의 대표적인 '삼다(三多)'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고, 많이 먹는 것이다. 눈이 침침하고 손발이 저리거나 심한 갈증과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소가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의 이상은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다. 치료 시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야 한다.


◆심장 떨림 = 많은 스타들이 투병을 고백해 최근 '연예인병'으로도 불리는 '공황장애'는 뚜렷한 이유 없이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심장이 갑자기 심하게 뛰거나 숨이 가빠지고, 손발이나 몸이 떨리는 증상,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봐야한다. 약물치료나 심리치료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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